대구경북 신공항 수혜지역
1. 현 대구공항 주변지역, 서대구역세권
2. 상주시, 군위, 의성
3. 구미공단지역
대구 경북 통합신공항이 이전되면 최대 수혜지역은 군위와 의성을 비롯해 구미·상주·경북도청 신도시다. 군위·의셩에는 대규모 인구유입으로 신도시 탄생과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군인 군무원 가족 등 1만여 명의 인구유입으로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이 불가피하다. 군 부대 주둔으로 연간 수천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나타난다. 이전지역 내 국방예산 지출, 소비지출, 지방세 수입이 발생하고 민항운영에 따른 공항 상주인력 및 공항이용객의 상업시설 이용 등 소비활동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적으로 통합 신공항을 통해 공항 이전지역은 인적 물적 교류의 관문 역할을 통해 대구경북 광역경제권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공항을 중심으로 한 대구, 도청 신도시를 비롯한 권역별 연계 발전 축(공항 클러스터) 형성으로 경북대구 상생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상주시는 통합신공항 배후지역 개발에 대비해 지난 6월부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배후지역 발전전략 구상 연구용역'에 들어갔다. 당진~영덕·중부내륙·상주~영천 등 3개 고속도로를 비롯해 중부내륙철도 등 도로·철도 교통의 강점이 있는 상주는 통합신공항 이전 이후 공항 배후도시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관련 부서 협업체제를 위한 T/F를 구성하고 지난달 25일 첫 회의에 들어가는 등 본격 대응에 나서고 있다.
북부권 시·군도 공항과 연계한 관광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 중이다. 예천군은 9월부터 신공항과 연계한 미래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청송군은 공항 이전 이후 주왕산 국립공원 등의 관광객 증가와 지역농산물 해외수출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 이와 함께 도로 확장, 의성~청송~영덕을 잇는 철로 개설 등도 내심 염두에 두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통합신공항으로 인한 각종 파급 효과는 의성·군위 지역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대구·경북권 전체 시·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각 시·군이 지금부터 공항과 연계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아주 바람직한 현상이다. 각종 계획 수립과정에서 도가 지원할 부분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통합신공항 이전지인 군위·의성은 공항이전을 통해 소멸위기 도시에서 국제적 공항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두 지자체는 공항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다.
군위군은 이달 중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지역 발전방안 계획수립 용역'을 발주한다. 용역에는 민항 터미널, 공항 진입로, 군 영외 관사, 배후산단 등 각 시설·사업별 배치 구상인 등이 포함돼 있다. 또 공항 이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갈등을 해소 할 수 있는 방안을 담은 용역도 발주할 계획이다.
군위군은 이번 용역을 통해 통합신공항 이전의 각종 수혜가 군 모든 지역에 골고루 돌아 갈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연구용역을 토대로 대구시가 진행하는 '통합신공항 기본 계획 용역'에 군위군의 입장이 반영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올 상반기 '통합신공항 이전에 따른 발전방향 연구 용역'을 시행한 의성군은 용역을 토대로 공항 이전 이후 공항 복합도시·기반도시 등의 기본 개념 구상을 마쳤다. 여기에다 산업단지·배후주거단지 조성과 관련해서도 기본적인 틀을 마련해 둔 상태다. 의성군은 올해 안으로 보다 더 심도 있는 의성군 발전방안과 공항 주변지역 개발에 대한 용역을 추가로 진행키로 했다.
구미시가 현재 마련중인 통합신공항 연계 발전전략(안)에는 경제활동 중심의 공항 패러다임 변화에 맞게 항공산업, 비즈니스, 지원서비스 기능이 결합된 국제물류허브로 공항경제권 을 조성하고, 스마트 교통물류 인프라 구축을 통한 공항과의 접근성 향상에 대한 내용도 논의했다.
특히 공항연계부에 들어가는 해평면, 산동면의 경우 스마트 신도시 조성으로 통합신공항 이전지와 구미 도심부와의 연계성 확보를 위한 중간배후지의 기능을 강화하고, 통합신공항 종사자들의 생활주거지로서 각종 도시 인프라 구축, 연구·개발·융합 등 R&D 중심지, 항공스마트산업, 의료·친환경 휴양도시 조성에 대한 발전전략도 수립하고 있다.
또한, 구미시의 강점인 첨단전자산업과 연계한 항공전자 및 4차 산업 중심 특화단지 조성으로 항공관련 신산업을 육성하고, 국내외 핵심기관 및 주요기업 유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구미도심 및 주변부는 특화된 문화체험관광지 및 차별화된 도시재생을 통한 문화관광산업 중심지로 재도약하기 위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앞으로 구미시는 G-항공 스마트밸리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밑그림 작업에 돌입할 것이며, 분야별 대응과 추진상황 점검 등 정기적인 협의체계 구축으로 장·단기 과제를 집중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신공항 이용을 편리하도록 하기 위해 철도와 도로 등 연결 교통망도 구축된다.
철도는 대구~경북선(서대구 KTX역~신공항 47㎞), 전주~신공항선(김천~구미~신공항 63.9㎞), 중앙선 복선전철(안동~신공항~영천 71.3㎞), 신공항~포항선(신공항~포항 66㎞) 등 모두 4개 노선, 248.2㎞ 건설이 추진된다.
고속도로는 북구미 IC~군위 JC 구간(구미 부곡~ 군위 JC 25㎞)와 읍내 JC~군위JC 구간(칠곡 동명~구미 장천 25.5㎞), 성주~대구 구간(성주~대구 25㎞) 등 4개 노선이 새로 건설되거나 확장될 계획이다.
철도와 고속도로 건설에 필요한 사업비는 7조1675억 원(철도 4조5296억 원, 고속도로 2조6379억 원)으로 추산된다.
의성 군위의 토지보상비는 약 1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토지보상이 대구·구미·안동 경북도청 신도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다.